전체 글54 내 화물, 왜 다른 선사 배에 실렸을까 — Slot Charter와 VSA 이해하기 "B/L에는 저희 선사 이름이 찍혀 있는데, 스케줄 조회하니 왜 다른 회사 배 이름이 뜨나요?" — 종종 받는 질문입니다. 화주 입장에서는 헷갈릴 수밖에 없는데, 이건 오류가 아니라 컨테이너 해운업계의 일반적인 운영 방식입니다. 바로 Slot Charter와 VSA(Vessel Sharing Agreement, 선복공유협정) 구조 때문입니다. Slot Charter·VSA 구조도 왜 이런 일이 생기는가 컨테이너선 한 척을 특정 항로에 투입하려면 막대한 자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여러 선사가 얼라이언스(Alliance)를 맺거나 개별 VSA를 체결해, 같은 항로에 각자 선박을 투입하고 서로.. 2026. 8. 29. 위험물(DG) 컨테이너 예약, 놓치면 선적 못 하는 서류 체크리스트 "이 화물 위험물인데, 그냥 일반 컨테이너처럼 부킹하면 되나요?" — 종종 받는 질문인데, 답은 "안 됩니다"입니다. 위험물(DG, Dangerous Goods) 화물은 일반 화물과 부킹 절차 자체가 다르고, 서류가 하나라도 빠지거나 늦으면 선적 자체가 막힐 수 있습니다. 승인절차 — DG 부킹 승인 절차 왜 DG 화물은 서류가 먼저인가일반 화물은 부킹 확정 후 서류를 준비해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DG 화물은 반대입니다. 선사가 서류를 검토하고 선적 승인(DG Booking Approval)을 내줘야 정식으로 스페이스가 확정됩니다. 선박에 실을 수 있는 위험물 종류와 .. 2026. 8. 28. 부산항 체선 심화, 화주 문의에 어떻게 안내해야 할까 "저번 주엔 바로 접안했는데 이번엔 왜 이렇게 늦어지나요?" — 최근 며칠 사이 스케줄 지연 관련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실제로 8월 중순 이후 부산항의 체선(滯船)이 심화되고 있어, 이번 주는 관련 데이터를 정리해 화주 응대에 참고할 수 있도록 공유합니다. 부산항 선박 대기시간 추이 체선 현황글로벌 포워더 Kuehne+Nagel의 주간 항만 리포트에 따르면, 부산항의 7일 평균 선박 대기시간은 8월 12~ 18일 기준 약 1.38일에서 8월 19~25일 기준 약 1.67일로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BNCT)의 적치 야드 가동률은 100%를 넘어선.. 2026. 8. 28. 선박 스케줄 조회 문의, AI Agent로 자동응대하면 어디까지 가능할까 "이 배 언제 부산항 도착하나요?" — 고객지원팀에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들어오는 질문입니다. 답변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선명과 항차만 알면 스케줄 시스템에서 바로 확인되는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쉬운데 반복적인" 업무가 담당자의 시간을 계속 잡아먹는다는 점입니다. 이런 유형이야말로 AI Agent 자동화의 첫 번째 후보입니다. 스케줄 문의 자동화 흐름 왜 스케줄 조회가 자동화하기 좋은 업무인가스케줄 문의는 "정보 조회형" 업무입니다. 조건에 따라 판단이 갈리는 게 아니라, 정확한 데이터만 연결되면 정답이 하나로 정해집니다. Free Time 초과 여부나 클레임 처리처럼 판단.. 2026. 8. 27. 환율이 오르면 해상운임 정산은 어떻게 달라지나 — 실무자가 보는 환산 기준 "어제 견적 받을 땐 이 금액이었는데, 왜 인보이스는 다르게 나왔나요?" — 해상운임 정산 문의 중 은근히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대부분 원인은 환율입니다. 해상운임은 US Dollar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원화로 바꾸는 시점(기준일)이 견적을 받은 날과 실제 청구서가 발행되는 날 사이에 차이가 나면서 금액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달러운임이 원화로 바뀌는 과정왜 환율 적용 기준일이 중요한가같은 500달러짜리 운임이라도, 어느 시점의 환율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원화 금액이 달라집니다. 실무에서는 크게 세 가지 기준일이 쓰입니다. 첫째는 선적일(또는 화물 인수일) 기준, 둘째는 실제 대금 .. 2026. 8. 27. Master B/L과 House B/L, 화주 문의 올 때 헷갈리지 않는 구분법 "제 B/L에는 선사 이름이 아니라 포워더 이름이 적혀 있는데, 이게 맞나요?" — 화주분들이 종종 하는 질문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맞을 수 있습니다.콘솔(혼재) 화물로 진행된 경우, 화주가 받는 B/L은 선사가 아니라 포워더가 발행한 House B/L이기 때문입니다. Master B/L과 House B/L 구조 Master B/L이란 Master B/L은 실제 선박을 운항하는 선사(또는 콘솔사)가 발행하는 B/L입니다. 여러 화주의 화물을 한 포워더가 모아 하나의 컨테이너로 채우는 혼재(Consolidation) 운송에서는, 선사 입장에서 계약 상대방이 개별 화주가 아니라 그 화물을 .. 2026. 8. 26. 이전 1 2 3 4 5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