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실무15 VGM(컨테이너 총중량) 미제출, 왜 선적 자체가 막히나 "VGM 아직 안 보내셨는데, 이러면 선적 자체가 안 될 수도 있어요." 화주분께 종종 드리는 안내입니다. 서류 하나 늦었을 뿐인데 왜 선적 자체가 막히냐고 되물으시는 경우가 많은데, VGM은 단순한 행정 서류가 아니라 선박 안전과 직결된 국제 규정이라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VGM이 뭐고 왜 필수인가 VGM(Verified Gross Mass)은 컨테이너의 실제 총중량, 즉 화물과 포장재, 컨테이너 자체 무게(Tare Weight)를 합산한 값을 뜻합니다. SOLAS(해상인명안전협약) 개정에 따라 2016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의무화되었고, 선사는 이 수치가 검증되지 않은 컨테이너를 선박에 실을 수 없습니다. 신고 중량과 실제 중량이 크게 다르면 선박의 적재 계획(스토우 플랜)과 복원력에 영향을 줄 수 .. 2026. 9. 2. 인코텀즈 FOB와 CIF, 화주 문의 올 때 헷갈리지 않는 구분법 "이 화물 FOB인데 운임은 저희가 내는 거 맞나요?" - 종종 받는 질문입니다. 인코텀즈(Incoterms) 조건 자체는 화주분들도 익숙하게 알고 계신데, 막상 실제 부킹·운임 청구 단계에서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서 문의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FOB vs CIF 책임 이전 시점 FOB와 CIF의 기본 차이 FOB(Free On Board)는 화물이 선적항에서 본선에 적재되는 시점까지가 매도인의 책임이고, 그 이후 운임과 보험은 매수인이 부담하는 조건입니다. 반대로 CIF(Cost, Insurance and Freight)는 매도인이 목적항까지의 운임과 보험료까지 포함해서 부담합니다. FOB와 CIF의 실무상 큰 차이 중 하나는 목적항까지의 운임·보험 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입니다. 다만 비용 부담과.. 2026. 9. 1. 내 화물, 왜 다른 선사 배에 실렸을까 — Slot Charter와 VSA 이해하기 "B/L에는 저희 선사 이름이 찍혀 있는데, 스케줄 조회하니 왜 다른 회사 배 이름이 뜨나요?" — 종종 받는 질문입니다. 화주 입장에서는 헷갈릴 수밖에 없는데, 이건 오류가 아니라 컨테이너 해운업계의 일반적인 운영 방식입니다. 바로 Slot Charter와 VSA(Vessel Sharing Agreement, 선복공유협정) 구조 때문입니다. Slot Charter·VSA 구조도 왜 이런 일이 생기는가 컨테이너선 한 척을 특정 항로에 투입하려면 막대한 자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여러 선사가 얼라이언스(Alliance)를 맺거나 개별 VSA를 체결해, 같은 항로에 각자 선박을 투입하고 서로.. 2026. 8. 29. 위험물(DG) 컨테이너 예약, 놓치면 선적 못 하는 서류 체크리스트 "이 화물 위험물인데, 그냥 일반 컨테이너처럼 부킹하면 되나요?" — 종종 받는 질문인데, 답은 "안 됩니다"입니다. 위험물(DG, Dangerous Goods) 화물은 일반 화물과 부킹 절차 자체가 다르고, 서류가 하나라도 빠지거나 늦으면 선적 자체가 막힐 수 있습니다. 승인절차 — DG 부킹 승인 절차 왜 DG 화물은 서류가 먼저인가일반 화물은 부킹 확정 후 서류를 준비해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DG 화물은 반대입니다. 선사가 서류를 검토하고 선적 승인(DG Booking Approval)을 내줘야 정식으로 스페이스가 확정됩니다. 선박에 실을 수 있는 위험물 종류와 .. 2026. 8. 28. 부산항 체선 심화, 화주 문의에 어떻게 안내해야 할까 "저번 주엔 바로 접안했는데 이번엔 왜 이렇게 늦어지나요?" — 최근 며칠 사이 스케줄 지연 관련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실제로 8월 중순 이후 부산항의 체선(滯船)이 심화되고 있어, 이번 주는 관련 데이터를 정리해 화주 응대에 참고할 수 있도록 공유합니다. 부산항 선박 대기시간 추이 체선 현황글로벌 포워더 Kuehne+Nagel의 주간 항만 리포트에 따르면, 부산항의 7일 평균 선박 대기시간은 8월 12~ 18일 기준 약 1.38일에서 8월 19~25일 기준 약 1.67일로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BNCT)의 적치 야드 가동률은 100%를 넘어선.. 2026. 8. 28. 환율이 오르면 해상운임 정산은 어떻게 달라지나 — 실무자가 보는 환산 기준 "어제 견적 받을 땐 이 금액이었는데, 왜 인보이스는 다르게 나왔나요?" — 해상운임 정산 문의 중 은근히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대부분 원인은 환율입니다. 해상운임은 US Dollar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원화로 바꾸는 시점(기준일)이 견적을 받은 날과 실제 청구서가 발행되는 날 사이에 차이가 나면서 금액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달러운임이 원화로 바뀌는 과정왜 환율 적용 기준일이 중요한가같은 500달러짜리 운임이라도, 어느 시점의 환율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원화 금액이 달라집니다. 실무에서는 크게 세 가지 기준일이 쓰입니다. 첫째는 선적일(또는 화물 인수일) 기준, 둘째는 실제 대금 .. 2026. 8. 2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