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실무15 Letter of Indemnity(L/I), 언제 필요하고 어떤 리스크가 있나 "B/L 원본이 아직 안 왔는데, 화물은 먼저 내줄 수 있나요?" — 고객지원 창구에서 꾸준히 나오는 질문입니다. 답은 "가능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입니다. 이때 등장하는 서류가 L/I(Letter of Indemnity, 파손·손해배상확인서)입니다. 개념 — L/I란 무엇인가 L/I가 필요한 대표 상황 가장 흔한 경우는 원본 B/L의 도착이 화물보다 늦어질 때입니다. Surrender B/L이나 Sea Waybill로 처리되지 않은 정식 Order B/L 거래에서, 원본이 우편·특송으로 이동하는 동안 화물이 먼저 도착하면 화주는 인도가 지연됩니다. 이때 화주가 선사에 L/I를.. 2026. 8. 25. 부킹 취소하면 발생하는 No-Show 페널티, 얼마나 부과되나 부킹을 확정해놓고 막상 화물을 선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주 입장에서는 "취소했으니 끝"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선사 입장에서는 이미 스페이스를 비워둔 상태라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때 부과되는 것이 No-Show 페널티입니다. No-Show 페널티란No-Show가 발생하는 조건부킹을 확정하고 CY Closing(또는 SR Cut-off) 시점까지 화물을 반입하지 않거나 선적을 취소하는 경우 발생합니다. 단순히 며칠 전에 미리 취소를 통보한 경우와, Closing 시점 직전이나 이후에 취소를 통보한 경우는 선사 대응이 다릅니다.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 2026. 8. 24. 수하인(Consignee) 변경, 언제는 가능하고 언제는 불가능할까 "수하인을 바꿔달라"는 요청은 생각보다 자주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게 단순히 이름 하나 고치는 일이 아니라, B/L 종류와 화물 진행 단계에 따라 가능 여부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실무에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BL 종류별 변경 가능 여부먼저 확인할 것, B/L 종류Straight B/L(수하인 지정식)은 지정된 수하인만 화물을 찾을 수 있는 구조라, 변경 자체가 원칙적으로 어렵고 실질적으로 원본 B/L을 통째로 재발행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To Order B/L(지시식)은 배서(Endorsement)로 소유권을 넘길 수 있어, 상대적.. 2026. 8. 24. 유류할증료(BAF), 어떻게 계산되는 걸까 — 실무자가 설명하는 구조 견적서를 받아본 화주분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가 "BAF는 왜 매번 금액이 다른가요"입니다. BAF(Bunker Adjustment Factor, 유류할증료)는 고정 요금이 아니라 유가 변동을 운임에 반영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재산정되는 항목이기 때문에, 구조를 이해하면 견적 변동을 훨씬 덜 낯설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개념도 — 유가 변동이 BAF에 반영되는 구조BAF는 왜 존재하는가선박은 항해 중 대량의 연료(벙커유)를 소비합니다. 운임을 한번 정해두면 유가가 오르내릴 때마다 선사가 손해를 보거나 화주가 과도하게 부담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이 변동분을 별도 항목으로 분리해 주기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BAF입니다. 즉 기본 운임(Ocean Freight)과 BAF를 분리함으로써 유가 변동의.. 2026. 8. 4. 해운업계는 AI를 어디에 쓰고 있을까 — HMM·부산항·CMA CGM 실제 사례 해운업계 AI, 이미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AI라고 하면 챗봇이나 이미지 생성 정도를 떠올리기 쉽지만, 해운업계에서는 이미 선박 운항, 항만 운영, 고객 응대 전반에 AI가 실제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몇 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지금 업계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해운업계 AI 활용 4대 영역 — 자율운항/고객응대/항만자동화/글로벌 파트너십HMM — 자율운항 솔루션 적용 선박 확대HMM 발표를 인용한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HMM은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의 적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 에메랄드호 실증 이후 33척에 적용했으며, 2026년 중 44척으로 확대하고 2030년에는 보유 선대 123척 전체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2026. 7. 27. AI로 선사 고객지원팀 반복업무 자동화하기 — 실무자가 바로 써먹는 방법 반복업무, 사람이 다 할 필요는 없습니다선사 고객지원팀 업무는 스케줄 확인, 부킹 조회, 체화 현황 정리, B/L 문의 응대처럼 패턴이 정해진 반복업무 비중이 꽤 높습니다. 문제는 이런 업무가 하나하나는 단순한데, 건수가 쌓이면 응대 속도를 떨어뜨리고 실수 가능성도 같이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이런 영역이야말로 AI가 가장 먼저 힘을 발휘하는 지점입니다.반복업무 vs AI 자동화 가능 영역 개념도자동화가 가능한 4가지 영역첫째, 고객 문의 초안 작성입니다. 화주가 보낸 문의 메일을 붙여넣으면 AI가 요지를 파악해 답변 초안을 작성해주고, 담당자는 사실관계만 확인해서 보내면 됩니다. 둘째, 스케줄·운임 조회 응답입니다. 반복적으로 들어오는 "이 항차 언제 도착하나요" 같은 질문에 필요한 정보만 정리해 빠르게.. 2026. 7. 2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