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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과 청구서6

운임 선불과 후불 — B/L에 찍힌 한 줄이 도착지에서 만드는 차이 선하증권 아래쪽에 FREIGHT PREPAID나 FREIGHT COLLECT라고 찍힌 줄이 있습니다. 서류를 넘길 때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데, 도착지에서는 이 한 줄이 화물이 나가는 시점을 정합니다. 고객지원 데스크에서 이 문제로 오는 연락은 대체로 도착 후입니다. 화물을 찾으러 갔는데 운임을 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확인해보면 후불 조건인데 수입자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던 경우가 많습니다.이 글에서는 두 표기가 무엇을 뜻하는지, 거래 조건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잘못 찍혔을 때 어떻게 되는지를 정리했습니다.표기는 운임을 누가 언제 내는지를 말합니다 선불은 선적지에서 운임이 정산됐다는 뜻입니다. 수출자 쪽에서 이미 냈으니 도착지에서는 운임을 다시 받지 않습니다.후불은 도착지에서 받는다는 뜻입니다. 수입.. 2026. 9. 11.
환율이 오르면 해상운임 정산은 어떻게 달라지나 — 실무자가 보는 환산 기준 "어제 견적 받을 땐 이 금액이었는데, 왜 인보이스는 다르게 나왔나요?" — 해상운임 정산 문의 중 은근히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대부분 원인은 환율입니다. 해상운임은 US Dollar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원화로 바꾸는 시점(기준일)이 견적을 받은 날과 실제 청구서가 발행되는 날 사이에 차이가 나면서 금액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달러운임이 원화로 바뀌는 과정왜 환율 적용 기준일이 중요한가같은 500달러짜리 운임이라도, 어느 시점의 환율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원화 금액이 달라집니다. 실무에서는 크게 세 가지 기준일이 쓰입니다. 첫째는 선적일(또는 화물 인수일) 기준, 둘째는 실제 대금 .. 2026. 8. 27.
유류할증료(BAF)는 어떻게 정해지나 — 기준 유가와 조정 주기, 항로별 차이 청구서에서 운임 아래에 붙는 항목 중 금액이 가장 크게 움직이는 것이 유류할증료입니다. 지난 건과 조건이 같은데 총액이 달라졌다면 대체로 이 항목입니다. 이 항목을 고정 요금으로 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정해진 금액이 아니라 기준 유가에 따라 주기적으로 다시 계산되는 항목입니다. 이 글에서는 무엇을 기준으로 어떤 주기로 정해지는지, 왜 항로마다 다른지, 견적 단계에서 무엇을 물어봐야 하는지를 정리했습니다.왜 운임에 포함하지 않고 따로 빼나 배는 항해 중에 많은 연료를 씁니다. 그리고 연료 가격은 화주도 선사도 통제할 수 없습니다.운임에 연료비를 모두 포함시키면 유가가 움직일 때마다 운임 자체를 다시 협의해야 합니다. 계약 기간이 긴 거래일수록 이 방식은 서로에게 부담입니다.그래서 변동 요인을 별도.. 2026. 8. 4.
디머리지·디텐션 청구에 이의를 제기할 때 — 인정되는 사유와 절차 금액이 이미 붙은 뒤의 이야기입니다. 계산이 어떻게 되는지는 별도 글에서 다뤘고, 둘이 어떻게 다른지는 용어사전에 정리해두었습니다.여기서는 청구서를 받은 뒤 무엇을 근거로 다툴 수 있고, 어떤 사유가 실제로 받아들여지는지만 봅니다. 먼저 가려야 할 것 — 계산 문제인가, 책임 문제인가 이의제기는 두 종류이고 처리 경로가 다릅니다. 섞어서 요청하면 회신이 늦어집니다.계산 오류 — 일수나 기준이 잘못 적용된 경우입니다.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정정됩니다. 감액을 부탁하는 게 아니라 틀린 것을 바로잡는 것이라 처리가 빠릅니다.책임 소재 — 계산은 맞지만 그 지연이 우리 잘못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이건 감면 요청이고, 선사가 받아들일지 판단하는 사안이라 시간과 결과가 모두 불확실합니다.청구서를 받으면 먼저 계산부.. 2026. 8. 1.
디머리지 며칠치가 붙었는지 계산하는 법 — 기산일과 영업일 기준 청구서에 적힌 일수가 내가 센 것과 안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루 이틀 차이 같아 보여도 일당 요율이 곱해지면 금액 차이가 커집니다.문제는 대부분 계산이 틀려서가 아니라, 어디서부터 세는지와 어떤 날을 빼는지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그 두 가지만 다룹니다.디머리지와 디텐션이 어떻게 다른지는 해운 물류용어 사전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여기서는 일수를 세는 방법만 봅니다. 시계는 반입 등록에서 시작합니다 디머리지 계산의 출발점은 배가 도착한 날이 아닙니다. 컨테이너가 터미널 야드에 반입 등록된 시점입니다.여기서 시차가 생깁니다. 본선에서 양하가 끝나도 터미널 시스템에 반입 정보가 올라가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작업량이 많은 날은 이 간격이 더 벌어집니다.화주 문의 중 "배는 어제 들어왔는데 왜 조.. 2026. 7. 23.
중동 정세가 흔들리면 우리 화물은 무엇이 달라지나 — 할증료와 항로, 그리고 일정 중동 관련 뉴스가 크게 나오면 그다음 날 데스크로 오는 연락이 비슷합니다. 운임이 오르냐, 배가 안 오냐, 지금 부킹한 건은 어떻게 되냐입니다. 뉴스는 유가와 정세를 이야기하지만, 화주가 실제로 체감하는 것은 다른 순서로 옵니다. 할증료가 먼저 움직이고, 그다음이 일정이고, 그다음이 부대 조건입니다. 이 글에서는 그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어느 항목이 언제 움직이는지 알면 뉴스가 났을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도 정해집니다.왜 이 해협 하나가 반복해서 문제가 되나 국제에너지기구 자료를 보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석유는 하루 약 2,000만 배럴 수준이고, 이는 세계 해상 석유 교역의 약 25%에 해당합니다. 이 물량의 약 80%가 아시아로 향합니다. 2025년 기준 수치입니다.여기서 중요한 점은 우리나라.. 2026.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