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 물류

해운업계는 AI를 어디에 쓰고 있을까 — HMM·부산항·CMA CGM 실제 사례

Logistics Insight 2026. 7. 27. 14:13

해운업계 AI, 이미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AI라고 하면 챗봇이나 이미지 생성 정도를 떠올리기 쉽지만, 해운업계에서는 이미 선박 운항, 항만 운영, 고객 응대 전반에 AI가 실제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몇 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지금 업계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해운업계 AI 활용 4대 영역 — 자율운항/고객응대/항만자동화/글로벌 파트너십



HMM — 자율운항 솔루션 적용 선박 확대

HMM 발표를 인용한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HMM은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의 적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 에메랄드호 실증 이후 33척에 적용했으며, 2026년 중 44척으로 확대하고 2030년에는 보유 선대 123척 전체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적용 선박 수와 확대 계획은 향후 변경될 수 있으므로, 본문 수치는 2026년 7월 확인 기준입니다.

출처: HMM 발표를 인용한 국내 언론 보도
확인일: 2026년 7월 27일



HMM — 생성형 AI 챗봇, 17개 언어로 24시간 응대

HMM은 LG CNS와 공동 개발한 화주용 생성형 AI 챗봇을 도입했습니다. 챗봇은 선박 일정과 운임 정보뿐 아니라 국가별 통관 절차, 규제 사항, 위험화물 운송 가능 여부 등 해운 실무 관련 문의도 지원합니다.

또한 17개 언어의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적용해 화주가 시간과 언어의 제약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고객지원 담당자의 관점에서는 반복적인 1차 문의를 AI가 먼저 처리하고, 담당자가 보다 복잡한 예외 업무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는 구조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확인일: 2026년 7월 27일


HMM AI 도입 현황 — 자율운항 선박 대수 추이(33→44→123척) / 챗봇 지원언어 17개



부산항만공사 — 8,921억 원 규모의 부산항 AX 추진계획

부산항만공사(BPA)는 2026년 2월 「부산항 AX(AI 대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공식 계획에 따르면 BPA는 2030년까지 총 8,921억 원을 투입해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생산성을 30% 높이고, 항만 내 인명사고 제로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BPA는 2025년 7월 AI 전담 조직인 디지털AI부를 신설했으며, 한국로봇산업진흥원·네이버클라우드·현대자동차 등과 협력해 피지컬 AI와 항만 자동화 기술의 적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출처

자료 발표일: 2026년 2월 12일
확인일: 2026년 7월 27일


해운업계 AI 투자 규모 비교 — BPA 8,921억원(2030 목표) / CMA CGM Google·Mistral AI 파트너십

 

CMA CGM — Google과 전 사업영역 AI 협력

CMA CGM은 2024년 7월 18일 Googl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운·물류·미디어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Google의 AI 기술과 전문성을 CMA CGM의 글로벌 운영 데이터 및 현장 업무에 결합해 직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운영 효율과 고객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출처

발표일: 2024년 7월 18일
확인일: 2026년 7월 27일

 

CMA CGM — Mistral AI와 맞춤형 생성형 AI 개발

CMA CGM은 Google과의 협력과 별도로, 프랑스 AI 기업 Mistral AI와 5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CMA CGM 공식 자료에 따르면 해당 협력에는 1억 유로 규모의 투자가 수반되며, 해운·물류·미디어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합니다.

양사는 CMA CGM 본사가 있는 프랑스 마르세유에 공동 조직을 두고 고객 경험 개선, 클레임 자동화, 전자상거래 고도화, 문서관리 등의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출처

확인일: 2026년 7월 27일


내 생각

이런 사례들을 보면서 느끼는 건, 자율운항이나 대규모 항만 자동화는 당장 저희 현장 업무와 거리가 있어 보여도, HMM 챗봇처럼 "반복 문의를 AI가 먼저 걸러주는" 구조는 이미 우리 팀 업무와 방향이 같다는 점입니다. 대형 선사들이 이 정도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는 건, 결국 고객 응대·운영 효율화에서 AI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 가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을 내리며

HMM의 자율운항·챗봇, 부산항만공사의 AI 대전환 계획, CMA CGM의 글로벌 AI 파트너십까지, 해운업계의 AI 도입은 이미 구체적인 숫자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실무자 입장에서는 이런 흐름을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업무 방식이 바뀌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게 맞다고 봅니다.

Global Logistics Insight에서는 계속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물류의 세계를 설명하겠습니다.


본 글의 기업 투자계획과 적용 현황은 각 기업·기관의 공식 발표자료를 우선 확인하고, 공식 원문 확인이 어려운 항목은 복수의 전문 언론 보도를 교차 확인해 작성했습니다.

  1. 부산항만공사, 「부산항 AX(AI 대전환) 추진계획 본격 실행」
    https://www.busanpa.com/board/view.bpa?boardId=BBS_0000031&dataSid=34815&menuCd=DOM_000000105002001000
  2. CMA CGM Group, 「CMA CGM enters a strategic partnership with Google to accelerate AI adoption」
    https://www.cmacgm-group.com/en/news-media/cma-cgm-embarks-strategic-partnership-with-google
  3. CMA CGM Group, 「CMA CGM and Mistral AI partner to deploy artificial intelligence」
    https://www.cmacgm-group.com/en/news-media/cma-cgm-group-adopts-custom-designed-ai-solutions-mistral-ai
  4. 물류신문, 「HMM, 17개 언어 지원 AI 챗봇 도입…24시간 실시간 응대」
    https://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0099
  5. 뉴스토마토, 「HMM, 화주의 디지털 파트너 AI 챗봇 도입」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inflow=N&no=1292044

※ HMM 자율운항 솔루션의 적용 선박 수와 확대계획은 HMM 발표를 인용한 국내 언론 보도를 교차 확인했습니다. 향후 공식 발표나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료 확인일: 2026년 7월 27일
작성자 해석: 공개자료와 컨테이너 해운 고객지원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